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북도를 지역구(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로 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같이 주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4년간 이어온 새만금 사업을 재론하는 큰 그림”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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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검토 계획은 잼버리와 상관없이, 제대로 점검해서 국가 프로젝트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한 총리는 잼버리가 폐막하고 2주 뒤였던 29일 새만금 계획에 대한 빅 픽처 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일 군산에 방문해 “새만금 사업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던 것과 배치된다. 안 의원에 따르면 주무부처에 상관없이 예정됐던 예산을 기재부가 78%나 삭감했다.
한 총리는 이에 “절대 아니다”고 부정했다. 그는 “모든 계획은 창출되는 수요에 맞춰 적절하게 공급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재정이 긴박한 상황에서는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도 안 의원과 한 총리 간 다소 엇갈렸다. 안 의원은 “잼버리 파행은 누가 뭐라고 해도 조직위와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했고 한 총리는 “감사원이 철저하게 감사해야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