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854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무려 61.2% 증가한 호실적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한 530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조클럽’ 입성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1.1% 증가한 67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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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국내에서 면스낵과 소스, 냉동식품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연결회사로 신규 편입된 삼양라운드힐(옛 삼양목장)의 매출도 반영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와 해외법인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성장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회사의 성장세에 발맞춰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신상의 사유로 장재성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동찬 생산본부장 상무를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제과 공장장을 거쳐 2016년 말 삼양식품에 입사했다. 이후 2017년 익산공장장, 2020년 삼양식품 면스낵 부문장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 삼양식품 생산본부장을 맡아왔다.
김 대표이사는 생산부문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밀양2공장 건설 총괄은 물론 품질 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삼양식품의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