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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측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권오갑 HD현대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형희 SK수펙스협의회 위원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어 손 회장은 노동개혁 성공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선“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현행 연공형 임금체계는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 보상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생산성 혁신에 대한 근로자의 동기 부여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직적인 취업규칙 변경절차의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로시간의 경우 “기업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근로자들도 상황에 맞춰 근로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연장근로 정산단위를 현재 1주 단위에서 월이나 분기 또는 반기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정책 건의서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근로시간 유연성 확대 △파견·도급 규제 완화를 비롯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노조법 제2·3조 개정 추진 중단 △사업장 점거 금지 △부당노동행위 제도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명확화 및 처벌수준 합리화가 반드시 필요한 입법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