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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치솟는 김장 물가를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김장 기획전을 준비한만큼 이를 이용하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배추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김장재료 할인전을 열고, 배추, 다발무, 알타리, 깐마늘 등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품목인 배추, 다발무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연계를 통해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할인가는 배추(3입/망) 5704원, 다발무(단) 3984원이다.
배추의 경우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 10%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해 최종가격 4991원에 판매한다. 배추 한 통당 1664원에 판매하는 셈이다. 이는 기준 배추(3입/망) 특품 평균 도매가가 1만147원인 점을 감안하면 도매가보다도 50%, 소매가 4687원과 비교하면 가격이 3분의 1 수준이다.
아울러 충청, 강원 지역에서 배추 무름병 등이 확산된 점을 감안해 전남 해남, 경북 문경 등 작황이 양호한 산지 물량을 늘려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도 같은 기간 전국 매장에서 ‘김장하기 좋은 날’ 행사를 열고 엘포인트 회원에게 행사 카드 결제 시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를 20% 할인 판매한다. 김장 필수 재료인 고춧가루는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20%, 김장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좋은 수육용 돼지고기는 30% 각각 할인한다. 또 김치통과 ‘김장 포기족’을 위한 포장김치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맛있는 김장쇼’ 기획전을 연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김장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식재료는 물론 김치냉장고, 김치통 등 김장 용품을 총망라했다.
김치와 곁들이기 좋은 수육용 일품 포크 돼지 앞다리·뒷다리도 각각 890원, 590원 특가에 선보인다.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21일까지 나흘간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50% 할인 판매한다.
김장 용품은 최대 50% 저렴하게 마련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에코젠·락앤락·코멕스 김장용 밀폐 용기 53종은 최대 50% 할인한다. 채칼, 강판, 고무장갑, 위생백 등 조리 용품 69종과 김장 조끼·바지는 균일가 8900원에 선보인다. 김치냉장고는 제휴카드 구매 시 최대 10% 캐시백과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는 23일까지 배추와 무 등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한다. 전남 해남, 전북 고창 배추를 비롯하여 전북 무안 다발무, 강원도 평창 대파, 전남 보성 흙쪽파, 경남 통영 생굴 등 주요 산지의 계약 재배 물량을 확보했다. 매장 전단에 실린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김장 비용 1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물가협회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장을 봤을 때 4인 가족의 김장비용 전국 평균치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8.2% 오른 35만5500원, 마트에서 장을 볼 경우 김장비용은 41만9620원으로 1년 전보다 5.8%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