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퇴계로2가에서 광희동사거리까지 1.5km 구간을 걷기 편한 거리로 재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회현역에서 퇴계로2가까지는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거리 재편을 마쳤다.
퇴계로 왕복 6~8차로를 왕복 4~6차로로 줄이고 기존 1.2~3m 보행공간을 6m까지 넓힌다.
여유공간에는 자전거도로와 조업정차 공간이 조성된다.
따릉이 대여소 4개 지점(40대)과 나눔카 대여지점 3개소(5면)가 조성된다.
물품하역으로 차량 정차 등이 불가피한 진양상가, 오토바이상가, 애견용품점 밀집지역 구간에는 조업정차공간 5개소 10면과 이륜차 1개소 10면이 조성된다.
차도를 건너기 위해 먼 거리를 우회해야했던 진양상가 앞 구간에는 횡단보도가 신설된다. 녹음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보행공간 확보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띠녹지와 가로수 2열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차로축소 방안은 양측 하위 1차로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운전자의 통행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존 U턴, 좌회전 차선이 있는 구간 등 신호체계는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