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의원 등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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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올림픽을 기원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의 ‘평창올림픽=평양올림픽’ 프레임에 맞서 ‘평창올림픽=평화올림픽’이라는 개념을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응원 글을 SNS에 올리고 릴레이 주자 두 명을 지정해 응원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추 대표는 한국방송공사(KBS)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팀과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를 지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테니스 호주 오픈에서 4강 신화를 쓴 정현 선수와 가수 이효리씨를 지명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수호랑과 반다비처럼 대한미국 생존과 평화를 지키는 그런 올림픽이 돼야겠다는 각오로 성공을 기원한다”며 “평창올림픽이 성공하는 올림픽이 되고 경제올림픽·평화올림픽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 역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가자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치권의 오랜 화두”라며 “빠른 시일 내 정쟁을 중단하고 평창올림픽 성공기원을 얘기하는 국회 결의문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