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방콕, 자매도시 결연 10주년.."교류 폭 넓힌다"

  • 등록 2016-07-07 오후 1:55:10

    수정 2016-07-07 오후 1:55:10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장, 민선 6기 기자간담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와 태국 방콕시가 자매도시 결연 10년을 맞아 관광과 폐기물, 상하수도 관리, 문화예술 등에서 교류를 확대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후 3시 태국 방콕시청에서 수쿰판 버리팟 방콕시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에는 기존의 양 도시가 협력해왔던 경제·환경·도시계획 분야뿐 아니라 관광, 폐기물 및 상하수도 관리, 문화예술 분야 등 실질적 교류가 필요한 부문이 포함된다. 두 도시는 2006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외국도시 공무원 초청연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정책 교류를 이어왔다.

박 시장은 또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 포럼과 아시아 도시 자전거포럼에 버리팟 방콕 시장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한류스타들의 케이팝 공연을 하고 서울시 청소년 국악단 등이 내일 기념 공연을 하는 등 자매도시 10주년을 기념한 ‘서울 위크’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난 10년간 발전시켜온 양 도시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국의 수도 방콕시와의 교류 확대가 서울관광 활성화와 우리 기업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에도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 우호관계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내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방콕의 날에는 버리팟 방콕 시장 등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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