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용 가방 3개가 추가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일 경기도 안성의 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자택에서 유 전 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여행용 가방 3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 전 회장이 도피 생활 전 ‘신엄마’ 신명희(64·여)씨가 구원파 신도에게 이 가방들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은 1일 오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 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3개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히며 인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가방 속 물품을 공개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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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번에 확보한 가방은 여행용 가방 1개와 이민용 가방 2개로, 가방 3개 중 1번 띠지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 가방도 있었다.
여행용 가방에는 몽블랑 만년필 30세트가 들어있었으며, 이민용 가방에는 산삼 등 기념품이 담겨 있었다.
또 한 이민용 가방 안에는 ‘1번’이라고 적힌 띠지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달 12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김 엄마 친척집을 압수수색해 압수한 가방 안에서 발견된 권총 5자루와 현금을 공개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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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은 지난 6월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과 8월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친척 자택에서 유 전 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 7개를 확보했다.
이 가방에는 각각 2~8번이라고 적힌 띠지가 붙어 있었으며 현금 25억원과 권총 5정, 이슬람칼, 기념주화, 개인 소지품 등이 나눠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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