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라크 테러단체 美기자 참수 충격..강력 규탄"

  • 등록 2014-08-21 오후 3:12:42

    수정 2014-08-21 오후 3:12:4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21일 이라크의 수니파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를 참수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라는 테러단체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40)를 잔혹하게 살해한 데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유가족들과 미국 정부에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무고한 민간인 살해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ISIL는 지난 19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란 제목의 4분40초 분량의 게시물을 올렸으며, 이 동영상에는 라이트 폴리를 사막 한가운데서 참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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