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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얄 대표는 올해 미국 중소형주의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로 양적완화(Easing), 선거(Election), 기업이익(Earning) 등 `3E`를 제시했다.
◇타이밍, 2차 양적완화·중간 선거 수혜 국면
먼저 시기상으로 지금이 정책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했다.
다얄 대표는 "과거 1차 양적완화 시행 이후를 보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개월 동안 15.2%, 6개월동안에는 32.5% 올랐다"며 "같은 기간 중소형주 위주의 Russel2000지수는 각각 20.2%, 42.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양적완화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증시가 부양되는 효과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더 큰 수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중간선거 효과도 거론했다.
다얄 대표는 "1942년 이후 17차례의 중간선거 이후 200일 동안 S&P500지수는 예외 없이 상승했다"며 "평균 상승률은 18.3% 였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2차 양적완화와 중간선거 수혜 기간이 겹쳐 있는 지금 미국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설명이다.
◇`주가에는 실적이 보약`..견조한 이익 증가세
하지만 `과거의 경험상 이렇게 될 것이다`로만으로 투자를 결정하기는 무리다.
이에대해 다얄 대표는 "미국 주식이 좋아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기업의 견조한 실적 회복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기업들은 금융 위기 이후 놀라운 기업 이익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경영진들의 예상치조차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5년간 M&A 활발할 것"..랩 투자시 세금 혜택
기업간 인수합병(M&A)이 증가하면서 소형주에 상승 탄력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다얄 대표는 "기업들의 영업 현금 흐름이 회복되면서 보유 현금이 많아지고 있다"며 "경기 침체기 이후 회복기에는 M&A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1500억달러 규모의 M&A가 이뤄졌고 향후 5년간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피인수 대상이 될만한 견실한 소형기업들이 많다"고 판단했다.
M&A 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잠재적인 피인수 기업을 사는 행운을 노려볼 수도 있지만 소형주 전체가 레벨업 되는 효과도 예상해 볼 수 있다는 것.
한편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펀드가 아닌 랩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액 자산가의 경우 펀드로 투자하면 최고 38.5%의 종합소득과세를 적용받지만 랩을 통하면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분리과세로 22.5%만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