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신사업은 태양광에 집중"

장남 동관씨와 비즈서밋 환영만찬 참석
  • 등록 2010-11-10 오후 5:58:27

    수정 2010-11-10 오후 10:40:41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신사업은 태양광에 집중하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은 10일 저녁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 환영만찬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신사업 구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분간 태양광 사업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서밋 행사기간 동안에도 글로벌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대체에너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논의할 것이라고 김 회장은 말했다. 

한화(000880)는 앞서 지난 8월 모듈 기준으로는 세계 4위인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 지분 49.9%를 4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태양광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검찰의 비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이날 김 회장은 장남인 동관씨와 나란히 환영만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동관씨는 현재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김 회장과 해외 출장에 동행하는 등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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