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위험지역 조심하세요”…현대차·기아, 내비로 실시간 알림

과기정통부·환경부와 업무 협약 체결
홍수 경보 데이터 활용해 네비 서비스
침수 위험 도로·지하차도 실시간 안내
  • 등록 2024-07-10 오후 2:00:00

    수정 2024-07-10 오후 7:05:11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여름 장마 기간 실시간 홍수 경보와 침수 위험지역 정보를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해 운전자들의 안전 주행을 돕는다.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 협약식. (왼쪽부터) 서보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추진단장, 이상철 네이버 부문장, 송창현 현대차·기아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 김용 맵퍼스 본부장, 황종성 NIA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10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환경부와 함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은 매년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사고에 대비해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홍수 위험 경보 알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전 운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현대차·기아 고객은 침수 경보 지역 근방 주행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알림을 받고 해당 구간 도로를 우회하거나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늦추는 등 사전 대응이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없이 바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네비게이션 고도화 프로젝트는 민·관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NIA는 올해 1월부터, 현대차·기아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아이나비 시스템즈, 맵퍼스 등 6개의 내비게이션사와 서비스 적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실시간 침수 위험 경보가 표시된 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 예시.(사진=현대차그룹)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를 총괄해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침수 정보 외에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내비게이션 개선 방향을 조율해 왔다. 환경부는 홍수 위험 정보를 NIA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업은 NIA에서 중계한 데이터를 침수 위험 주변을 운행하고 있는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부터 이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침수 통제 정보 알림에 더해 실시간 홍수 경보에 따른 침수 위험 구간 및 댐 방류에 따른 위험 안내 정보를 추가로 송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도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 최소화와 위기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내비게이션으로 홍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홍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이뤄낸 큰 성과”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홍수 예보 정책과 민간의 첨단 기술을 더욱 접목시켜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위한 민·관 데이터 공유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더욱 신속하게 정부와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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