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이 3314억 원, 기관이 2271억 원어치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5752억 원어치 사들이며 저가매수를 시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되면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진 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오른 3만4212.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9% 상승한 4369.01로, 나스닥지수는 0.83% 뛴 1만3573.32로 장을 마감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이 8.42%, 전기·전자가 8.06% 하락하며 큰 폭으로 주가가 빠진가운데 제조, 화학 업종이 3%대 내림세를 보였다. 금속,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IT부품, 운송·부품 등은 2%대 하락했다. 의료·정밀, 오락, 음식료담배 업종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미국 정부가 중국 배터리 공장 건립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10.25% 급락했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9.24% 내렸다. 반면 JYP Ent.(035900)가 1.35%, 에스엠(041510)이 6.39% 오르며 엔터주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동일금속(109860)은 제2의 SG증권 사태 우려 속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현대바이오(048410)가 18.77%, 석경에이티(357550)가 11.46%, 에코앤드림(101360)이 10.34%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1592만3000주, 거래대금은 12조6383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28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종목 외 1233개 종목이 하락했다. 4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