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 외교부는 일본이 긴급사태 선언을 하더라도 “양국은 방역역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특별입국절차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을 상대로 인정하고 있는 입국 규제 완화인 이른바 ‘비즈니스 트랙’을 일시 중단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은 감염력이 높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연하면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단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해 특별입국절차를 합의한 국가와는 격리기간을 면제한 비즈니스 트랙을 운영했는데, 긴급사태 기간 동안에는 이 역시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단 설명이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방역을 준수하는 가운데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한 절차를 지속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며 “양국 간은 각급의 소통채널을 통해 계속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