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C노선 3개역 추가…왕십리·인덕원역 등 유력

GTX C노선 민간투자대상사업으로 지정
모든 정거장서 삼성역까지 30분내 도착
1일 최대 122회 운영, 기본료 2719원
  • 등록 2020-12-22 오전 11:15:07

    수정 2020-12-22 오전 11:15:48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최대 3개의 역사가 추가로 생길 계획이다.

다만 이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민간이 추가 정거장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서울 성동구(왕십리역)와 안양시(인덕원역), 의왕시(의왕역) 등 지자체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GTX C노선 위치도.(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GTX C노선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다.

GTX 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까지 74.8km 구간으로 총 추정 사업비만 4조3857억원이 든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용지보상 및 시운전기간 포함)이다.

사업추진방식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민간자금으로 건설 후 운영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리 운영권은 운영개시일부터 40년간 주어진다.

사업신청자는 추가 정거장을 포함한 모든 정거장에 정차하는 것을 기준으로 표정속도 80km/h 이상이 되도록 열차 운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추가 정거장을 포함한 모든 정거장에서 삼성역 또는 청량리역까지의 소요시간은 30분 이내가 되도록 계획해야 한다. 추가 정거장 개수는 3개까지 허용했다.

열차 운영은 1일 최대 122회로 제한했다. 기본운임(기본구간 10km까지)은 2719원이며 추가거리 운임은 5km당 227원이다.

사업신청서 평가는 1단계 사전적격성심사와 2단계 기술·가격부문 평가로 구분해 시행한다. 시설사업기본계획의 추정 건설보조금 1조9938억원이 넘는 건설보조금 지급을 요청하거나 추정 총 사업비 4조3857억원의 120%를 초과해 사업비를 제안하면 실격 처리된다.

2단계 평가는 기술 부문(500점)과 가격 부문(500점)으로 구분하고 총 1000점을 만점으로 평가한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4월 말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평가를 거쳐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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