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모디 총리 “형제와 같은 친근감 느낀다” 한목소리

28일 G20정상회의 참석 계기 일본 오사카서 양자회담
신남방정책 추진 및 인도와의 실질협력 강화 의지 재확인
  • 등록 2019-06-28 오후 1:43:29

    수정 2019-06-28 오후 1:43:29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텍스 오사카 내 양자회담장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반갑게 포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사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과 인도가 추진 중인 신동방정책의 시너지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텍스 오사카 1층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회담에서 “지난 2월 총리님의 국빈 방한 이후에 4개월 만에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며 “나의 형제와도 같은 총리님의 총선 승리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양국은 정상 간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며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라면서 “앞으로도 총리님과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모디 인도 총리는 이에 “제가 지난 2월 방한했을 당시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고, 또 환대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나아가 대통령님과 저의 관계가 단지 의전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진정한 형제와도 같고, 저희가 매우 가깝고 친근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이와 관련, “대통령님께서 제가 총선 승리 직후에 전화를 직접 걸어 주셔서 축하의 말씀을 전해 주신 데 대해서 제가 굉장히 감사하고 있다”며 “대통령님의 따뜻한 말씀에서 정말 형제와도 같은 그런 친근감을 느꼈다. 저희가 단지 국가 간의 우호 관계 이상으로 대통령님과 저의 관계가 형제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인도측에서 수부라흐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 아짓 도발 국가안보보좌관,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외교부 수석차관, A.K.샤르미 총리실 차관보, 고팔 바글레이 총리실 비서관, 라비쉬 쿠마르 외교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호승 경제수석, 고민정 대변인,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박진규 통상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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