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큐아이, 차세대 에너지에 500억 투자한다

한국전력 모펀드 위탁운용사 확정
  • 등록 2016-04-29 오후 4:18:49

    수정 2016-04-29 오후 4:18:49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유큐아이파트너스(유큐아이)가 5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융합 UQIP 투자조합’을 결성한다. 한국전력은 이 조합에 235억원을 출자해 차세대 전력에너지 사업을 지원한다.

29일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2016년 한국전력 모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유큐아이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선정일부터 3개월 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7월 안에는 조합 결성이 완료될 전망이다. 경합을 벌였던 린드먼아시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다음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번에 결성되는 ‘에너지 융합 UQIP 투자조합’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안보, 수요관리 등 에너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해결형 사업에 5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태양전지나 온실가스 포집처리(CCS) 등의 핵심기술을 이용한 사업이 대표적이다. △스마트그리드 △ICT전력인프라 등 에너지 융합사업과 신재생에너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에도 투자할 수 있다.

반도체 솔루션 설계·제조업체인 유니퀘스트의 자회사인 유큐아이는 다른 벤처캐피탈(VC)과 달리 새로운 기술을 빨리 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큐아이는 2009년 결성한 200억원 규모의 ’UQIP 신성장동력 벤처조합 제1호‘ 만기를 앞두고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올해 1차 정기 출자사업 스마트팜 분야에 출사표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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