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금 전액기부 사연 '훈훈'...해외 사례는

  • 등록 2015-01-15 오후 1:54:49

    수정 2015-01-19 오후 5:52:5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로또 632회 2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전액을 기부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복권 당첨 해외 기부사례도 조명되고 있다.

로또 632회 2등 당첨자인 3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5000만 원이 넘는 거액의 당첨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겠다며 기부 의사를 전했다. A씨의 당첨금은 총 5550만 6901원이며 세금을 제외한 실지급액은 3939만 6391원이다.

지난 2013년 캐나다 서부 캘거리에 사는 톰 크리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골프장에서 오찬을 즐기던 중 캐나다 복권 회사 측으로부터 잭팟을 터뜨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크리스트는 작고한 부인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당첨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즉각 결정해 놀라움을 줬다. 크리스트의 복권 당첨금은 4000만 달러, 한화로 약 42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크리스트는 “44년간 회사에 근무하면서 운이 좋아 성공했고 자식들도 잘 됐기 때문에 돈이 필요없다”며 33년간 함께 지낸 아내가 작년 2월 암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복권당첨금을 자신과 자식들이 선정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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