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가 트랜스애틀랜틱측에 지난 주말 종가인 45.24달러에 15%의 프리미엄을 붙여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당 52달러에 총 32억5000만달러를 제안했다.
이날 버크셔의 보험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아지트 제인 대표는 트랜스애틀랜틱의 로버트 울리히 최고경영자에게 보낸 메일에서 "월요일 밤까지 이 제안을 수용할지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지트 제인 대표는 "월요일 아침을 예의주시해야할 것"이라며 "트랜스애틀랜틱 주가가 45.83달러에 거래된다면 52달러에 모든 주식을 사겠다는 우리 제안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밸리더스와 얼라이드월드는 주식을 팔아 인수가격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당 인수제안가도 낮아졌다. 이들의 총 인수가는 각각 29억달러, 27억6000만달러로 1주일새 6~7%씩 하락했다.
버크셔가 이를 감안해서 이들보다 높은 인수가를 써낸 만큼 트랜스애틀랜틱측의 결정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