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400명 정리해고 통보..노사갈등 격화되나

올 2월 410명 희망퇴직 이어 이번엔 400명 정리해고
전체 노조원 1200명 중 30% 해당
  • 등록 2010-12-16 오후 6:43:50

    수정 2010-12-16 오후 6:46:2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진중공업(097230)은 지난 15일 오후 노조 측에 생산직 직원 400명을 희망퇴직 형태로 정리해고 하겠다는 내용의 '인력조정 계획서'를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정리해고 인원 400명은 전체 노조원(약 1200명)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인원이 400명에 못 미칠 경우 곧바로 정리해고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한진중공업은 내년 1월5일 부산고용노동청에 정리해고 계획 신고서를 낸 뒤, 해고 대상자를 선정· 통보한다. 해고인원이 확정된 후에는 내년 2월7일자로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를 단행하게 된다.

사측은 "보통 조선업계에서는 3년치 물량을 미리 확보해두는데 영도와 다대포조선소는 2년간 신규 물량 수주가 전혀 없어 어쩔 수 없이 정리해고를 실시하게 됐다"며 "구조조정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여 영도조선소를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첨단 조선소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2월 정리해고를 두고 노조와 심각한 갈등을 빚다 410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했던 한진중공업은 이번 정리해고 통보로 또 한차례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노조 측은 "단 한 명도 정리해고 될 수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노조는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총파업 돌입 시기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한진중공업, 1300억 규모 오만 두큼공항 공사 수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