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츄잉검 전문 제과업체 리글리 인수와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커크 커코리안의 포드 지분 매입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제 유가는 나이지리아와 북해에서의 수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120달러에 근접하며 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60센트(0.51%) 상승한 119.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는 앞서 119.93달러까지 치솟아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리글리·포드 `급등`
워렌 버핏은 스니커즈와 엠앤엠즈(M&Ms)로 유명한 마스(Mars)와 손잡고 리글리를 주당 80달러, 총 2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말 종가에 28%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마스와 리글리의 합병으로 세계 제과업계의 판도가 뒤바뀔 전망이다. 마스와 리글리는 모두 미국 사탕 제과 시장에서 주도적인 브랜드. 마스는 세계 최대 초콜릿 회사로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이 15%에 이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마스와 리글리의 결합으로 업계 인수합병(M&A)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F)는 8.4% 뛰었다.
커크 커코리안의 투자회사인 트라신다가 포드 전체 주식의 4.7%에 해당되는 1억만주를 주당 평균 6.91달러, 총 6억9100만달러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트라신다는 2000만주의 추가 매입 의사도 밝혔다. 매입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에 13.3%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주당 8.5달러, 총 1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