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전이억제 항암제 개발

임상3상 시험계약 체결..06년 허가등록 완료 예정
  • 등록 2004-10-27 오후 7:04:05

    수정 2004-10-27 오후 7:04:05

[edaily 하수정기자] 코미팜(041960)은 암세포가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는 항암제 `코미녹스`(KML001)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미팜은 코미녹스에 대해 유럽에서 말기 암환자 40명을 상대로 임상2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환자 70%가 종양 크기와 종양 마커가 감소했으며 나머지 30%의 환자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등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연구소장 이상봉 박사는 “종양 크기는 7~20% 줄어 들었고 종양마커(기준치 0~4ng/ml)의 경우 한 환자는 161에서 0.37로, 또 다른 환자는 725에서 6.15로 급감했다”며 “구토와 탈모, 체중감소, 식욕부진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코미팜은 이날 코미녹스에 대한 임상3상 시험 계약도 체결했다. 임상3상 시험은 우선적으로 원발성 전립선암과 전이된 폐암과 간암등 이차성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이속도가 빠른 암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항암제 코미녹스의 허가등록 완료는 오는 2006년 8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미국 등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허가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코미팜은 밝혔다. 코미팜 양용진 사장은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개발한 신약은 임상2상이 끝나면 라이센싱 아웃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코미팜은 직접 임상3상 시험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조건이 맞으면 라이센싱 아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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