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부동산 정보업체인 ‘텐’이 27일 네티즌(442명)과 공인중개사(137명) 579명을 대상으로 ‘10.29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티즌은 상승과 하락을 예상하는 비율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은 총선을 앞두고 있어 12월부터 반등(27%), 경기침체와 저금리 지속으로 곧 반등(13%) 등 상승을 예상한 응답이 40%에 달했다. 반면 정부의 실행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 2~3년 약세(17%), 1가구 다주택자들의 매물 홍수로 20~30% 폭락(23%) 등 전체 40%의 응답자가 하락을 예상했다.
같은 질문에서 공인중개사는 상승 40%, 보합 26% , 하락 34%로, 상승이 하락보다 다소 높았다. 텐리서치팀 김경미 팀장은 “10.29 조치로 ‘묻지마 투자’ 심리가 많이 꺽인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면 집값 오름세 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