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와의 재혼, 신뢰가 가장 무너지는 순간이요?"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4명 설문 결과
男 "비밀이 많을 때" 女 "허위가 많을 때"
  • 등록 2023-07-04 오후 4:51:58

    수정 2023-07-04 오후 4:52:38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재혼 후 원만한 결혼 생활을 위해 가장 필요한 상대방의 장점으로 남성은 ‘본인을 인정해 주는 사람’, 여성은 ‘본인에게 헌신적인 사람’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
4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달 26일~7월1일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4명(남녀 각각 2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서 ‘재혼 배우자에게 어떤 장점이 있으면 결혼 생활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란 질문에 남성은 가장 많은 28.1%가 ‘본인을 인정해주면’이라고 답변했고, 여성은 31.1%가 ‘본인에게 헌신적이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녀 모두 ‘친자녀를 아껴주면’(남성 25.1%·여성 28.5%)을 2위로 선택했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부부관계가 만족스러우면’(21.3%)에 이어 ‘알뜰하면’(18.4%) 순이었고, 여성은 ‘본인을 인정해주면’(19.1%)과 ‘부부관계가 만족스러우면’(16.1%) 등 답변이 이어졌다.

‘재혼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에서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에 대해 남성은 ‘비밀이 많을 때’(32.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몰상식할 때’(28.1%), ‘약속을 안 지킬 때’(24.3%), ‘허위가 많을 때’(15.4%) 등 답변이 있었다.

여성은 ‘허위가 많을 때’(31.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약속을 안 지킬 때’(28.1%), ‘몰상식할 때’(24.7%), ‘비밀이 많을 때’(1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혼 후 상호 존중을 위한 조건’으로는 남녀 모두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남성 35.2%·여성 29.9%)와 ‘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남성 30.4%·여성 34.1%)를 각각 1·2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전 배우자보다 나아야’(23.2%)와 ‘이상형에 가까워야’(11.2%)‘, 여성은 ’이상형에 가까워야‘(21.0%)와 ’전 배우자보다 나아야‘(15.0%) 등으로 응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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