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3%(14.92포인트) 오른 2395.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80.0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0.34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긴축 공포에 일제히 하락한 것과 다른 흐름이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3만304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내린 3898.85를 기록하며 3800선으로 하락했다. 두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6% 내린 1만852.27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돈줄 죄기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됐다는 지표가 나온데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기준금리가 5%를 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공포 심리에 불을 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라는 수급적인 요인이 미국과 한국 증시와의 차별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올랐다. 대형주가 0.6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47%, 0.73%씩 상승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건설업이 3% 넘게 올랐다. 철강및금속도 2%대 상승했고 전기전자도 1%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억9533만주, 거래대금은 4조9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68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없이 254개 종목이 내렸으며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