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일본 콘텐츠 유통사 ‘미디어 두(MEDIA DO Co., Ltd.)’, 콘텐츠 제작사 ‘테즈카 프로덕션(Tezuka Productions Co., Ltd.)’과 함께 테즈카 오사무의 ‘도로로’를 현대판 웹툰 형태로 리메이크한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코핀커뮤니케이션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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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도로로’는 ‘일본 만화의 신’으로 추앙받는 만화가 겸 애니메이션 감독인 테즈카 오사무의 대표작이다. 1967년 ‘주간 소년 선데이(소학관)’에 최초 연재하여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되며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이번 리메이크 웹툰은 코핀 커뮤니케이션즈의 웹툰 제작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원작의 배틀 판타지적 요소와 매력적인 세계관을 살려 작품의 퀄리티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인기 웹툰 ‘달빛조각사’의 이도경 작가가 각본을 맡고,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그림을 맡아 리메이크 작업에 참여한다.
원작의 콘셉트와 테마를 살리면서 시간과 역사가 흘러 현대로 정립된 세계에서 어둠의 사회를 배경으로 요괴와의 전투를 그린다. 원작의 스토리에서 수백 년간 육체의 일부를 되찾기 위해 요괴들을 추격하며 불노불사의 몸으로 현대까지 살아남은 주인공 ‘하키(햐키마루)’가 예전 여행을 같이 했던 ‘도로로’와 어딘가 비슷한 인상을 주는 ‘로로’를 만나 펼치는 새로운 여정을 담는다.
유영학 코핀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의 체계화된 웹툰 제작 프로세스와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리메이크 웹툰 ‘도로로’가 폭넓은 세대의 독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리메이크 웹툰 ‘도로로’는 오는 12월 한일 동시 연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