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마이셰프와 친환경 밀키트 패키징 개발 맞손

플라스틱·비닐 포장재 친환경 패키지로 대체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플라스틱 제로' 도전
  • 등록 2021-10-05 오후 1:30:35

    수정 2021-10-05 오후 1:30:3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솔제지는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왼쪽)와 임종억 마이셰프 대표이사(사진=한솔제지)
한솔제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마이셰프 밀키트에 한솔제지의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플라스틱 및 비닐 포장재를 대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양사는 밀키트용 친환경 패키지 공동 연구 및 개발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플라스틱 제로’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안에 마이셰프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3개 제품의 포장 용기를 한솔제지 PE 프리(Free) 종이 용기 ‘테라바스(Terravas)’로 전환, 점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오는 2023년까지 단계별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친환경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Protego)’의 식재료용 포장재 적용 테스트를 거쳐 오는 2025년까지 기존 비닐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패키지의 최소화 및 친환경화를 위해 제품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테라바스와 프로테고는 한솔제지의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친환경 제품으로 각각 뛰어난 내유성과 내수성, 고차단성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종이류 분리배출이 가능해 재활용이 용이하며, 생분해성까지 갖춘 것이 강점이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급성장하는 밀키트 시장에서 친환경 패키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해당 협약식에는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임종억 마이셰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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