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로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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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는 자갈 대신 마이크로·나노 물질과 강섬유를 사용해 조직이 치밀한 초고성능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이를 ‘슈퍼콘크리트’라고 이름 지었다.
슈퍼콘크리트는 압축강도 80~180메가파스칼(MPa), 수명은 200년이 넘어 일반 콘크리트 대비 강도는 5배, 수명은 4배 향상됐다. 그러면서 제조원가는 반으로 줄여 경제성도 높였다.
또 ‘제1회 국제 초고성능콘크리트 혁신상(UHPC Innovation Awards)’에서 빌딩과 인프라 부문에서 수상하고, 국제학술대회 기조연설자, 미국 100분 토론 패널, 아시아 콘크리트 연합 슈퍼콘크리트 기준 제정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였다.
김 박사는 “세계 최고 기술 개발과 세계 최초 현장 적용을 위해 연구진이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결과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세계 최고가 되기도 어렵지만 이를 지켜나가는 것은 더 어려워 앞으로도 연구진과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