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은 지금 고통에 빠져 있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흑인 시위 현장을 직접 방문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 고통이 미국을 파괴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 성명에서는 “모든 미국인들은 시위를 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폭력을 행사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차별화 행보는 이번만이 아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 만에 외부활동을 재개하며 마스크와 선글래스를 하고 나타났다. ‘노 마스크(No Mask)’를 고집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