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로운 가치 찾아 보수재건하겠다"

16일, 총선 소회 페이스북에 남겨
"저희들이 크게 부족했음을 뼈저리게 깨달아"
  • 등록 2020-04-16 오전 11:40:43

    수정 2020-04-16 오전 11:42:27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휴일인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1대 총선결과에 대해 “국민의 선택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들겠다”며 “백지 위에 새로운 정신, 새로운 가치를 찾아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6일 유승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총선 소회를 남겼다. 그는 “저희들이 크게 부족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보수의 책임과 품격을 지키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총선 개표 결과에서는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이 전체 300석 중 103석을 얻는 등 야권이 참패하는 결과로 나왔다. 유승민계에서는 류성걸·하태경·김웅·유의동 후보 등이 당선됐다.

유 의원은 야권 참패를 인정하면서도 “더 성찰하고, 더 공감하고, 더 혁신하겠다”며 보수 재건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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