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920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7월 2만518대 보다 6.4% 감소, 전년 8월 1만7547대 보다 9.5% 증가한 수치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3019대, BMW 2383대, 아우디 2098대, 폴크스바겐 1820대, 토요타 1326대 순으로 집계 됐다. BMW는 화재 문제에도 불구하고 업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BMW의 판매량은 7월 대비 39.8% 하락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 역시 7월 대비 36% 감소해 BMW의 판매량 감소가 화재 탓만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차량이 1만2937대(67.4%)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이 4914대(25.6%)로 그 뒤를 이었다.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대배기량 차량보다 저배기량 차량의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966대(72.7%), 일본 3247대(16.9%), 미국 1993대(10.4%)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 순위는 가솔린 9425대(49.1%), 디젤 7984대(41.6%), 하이브리드 1780대(9.3%), 전기 17대(0.1%) 순이었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가 1014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폴크스바겐 Tiguan 2.0 TDI 모델이 937대로 2위, 40% 할인 이슈의 주인공이었던 아우디 A3 40 TFSI가 701대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