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6인, 옛 새누리당 시절 ‘세비반납’ 공약 사과..“책임 통감”

31일 정론관 기자회견
  • 등록 2017-05-31 오전 10:32:21

    수정 2017-05-31 오전 10:50:09

1년 전 새누리당의 ‘세비 반납’ 약속 지면 광고(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옛 새누리당 시절 공약 미 이행시 ‘세비 반납’을 약속한 바른정당 의원 6명(김무성·정병국·지상욱·오신환·홍철호·유의동)은 “지키지 못할 포퓰리즘 공약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개혁을 온전히 이행하지 못한 점을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3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에서 “지난 총선 과정서 새누리시당 시절 개혁 완수를 다짐하며 갑을개혁·일자리 규제 개혁·청년 독립·4050자유학기제·마더센터 건립등 5대 개혁과제 이행을 약속드렸다”며 “그러나 20대 총선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고 탄핵과 분당 사태 거치며 약속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6명 의원이 전원 참석했다.

이어 “5대 개혁과제는 선거와 당을 떠나 실현돼야만 하는 정책 과제”라며 “우리 바른정당 의원 6명은 5대 개혁과제가 법안 발의에 그치지 않고 국민 삶속에서 실현될수 있도록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세비 반납’을 계획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설익은 공약을 들고온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정 의원은 “정치인은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며 “과정이 어떻든 간에 사인한 사람들이 각자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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