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롯데백화점에 혼자서 거래하는 '셀프뱅크' 입점

  • 등록 2016-10-20 오후 2:58:22

    수정 2016-10-20 오후 4:00:44

성세환(왼쪽 두번째) BNK금융그룹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20일 서울 잠실 롯데금융센터에 설치된 ‘BNK스마트ATM’ 의 시연 모습을 관계자들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금융센터에 스마트ATM(자동화기기)을 기반으로 한 ‘Self-Bank(셀프 뱅크)’를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은행 ‘셀프 뱅크’는 은행 창구 업무의 약 85%가 구현 가능한 ‘BNK 스마트 ATM’을 설치해 이용 고객들이 은행, 카드, 보험,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하는 기기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본인 인증을 위해 ‘지정맥 인증’과 ‘영상통화’ 기술을 도입했다. 입출금,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기본적인 업무는 물론 △입출금 통장 개설 △예·적금 신규 △인터넷·스마트뱅킹 신청 및 각종 카드·보안카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제신고 업무를 창구 대기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급여소득자, 자영업자, 기타소득자는 300만원 이내의 소액 대출을 무서류로 편리하게 제2금융권 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셀프 뱅크’ 운영시간은 백화점 영업시간과 동일한 오전 10:30~오후 8:00까지 (휴일은 8:30 까지)로 평일 야간 및 휴일에도 은행 업무이용이 가능하다. 부산은행은 앞으로 ‘셀프 뱅크’를 전국 롯데금융센터로 확대해 이용고객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기존 부산은행 모바일 은행인 ‘썸뱅크’와 이번 ‘셀프 뱅크’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고객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편리하게 BNK금융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BNK 스마트 ATM’에 도입된 지정맥 인증은 근적외선 광원을 통해 손가락 안쪽에 있는 정맥의 고유 패턴을 촬영해 암호화하는 본인 인증 기술이다. 지정맥은 지문과 달리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지정맥 패턴이 같을 확률이 1억분의 1이하로 일본에서는 생체인증 ATM의 80%가 지정맥 인증을 사용할 정도로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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