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오후 2시 0.120ppm/hr에서 0.116ppm/hr으로 떨어지자 서남권의 오존주의보를 해제했다.
오존주의보는 0.120ppm/hr 이상, 오존경보는 0.300ppm/hr, 중대경보는 0.500ppm/hr이상일 때 발령한다.
시는 25개구를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5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각 권역에 속하는 1개구의 오존농도가 높아지면 해당 권역 전체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하는 식이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시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실외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과 자동차 운행을 자제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총 6회다. 지난 한달 동안 17일 서남권에 1회, 20일 서남권, 도심, 서북권에 3차례, 22일 1차례 발령에 이어 오늘 서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