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자몽 약물부작용`..푸로쿠마린 때문?

  • 등록 2012-11-27 오후 5:19:23

    수정 2012-11-27 오후 5:19:23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일부 약을 자몽과 함께 복용하면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더 가디언 등 외신은 런던 로슨 보건연구소의 데이비드 베일리 박사가 캐나다 의학협회저널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85가지 약물이 자몽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자몽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은 2008년 17종에서 2012년 43종으로 증가했다.

해당 약물은 항암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혈압약 등과 장기 이식 후 면역계를 조절하는 약물 등으로, 이를 자몽과 함께 복용할 경우 위출혈을 비롯해 신장 기능 및 호흡기 이상, 심지어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다.

베일리 박사는 “자몽의 푸로쿠마린(Furanocoumarins) 성분이 약물 농도를 위험수위에 이르게 한다”고 설명했다. 즉 약 1알만 먹어도 5알~10알을 한꺼번에 복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또 그는 “약 복용 전후 시간 간격을 크게 두고 자몽을 먹더라도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며, “소량의 자몽이라도 부작용을 일으키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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