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모두 황금연휴"…면세업계 고객잡기 행사 나서

외국인 방문객 증가 예상에 맞춤형 프로모션 준비
  • 등록 2024-04-30 오후 2:14:15

    수정 2024-04-30 오후 3:11:12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면세업계가 내외국인 고객 잡기 행사를 내놓고 있다. 특히 중국의 노동절(오일절·5월 1~5일)과 일본 골든위크(4월 27~5월 6일) 등이 맞물려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양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 인터넷면세점(일본어 안내판)의 골든위크 관련 안내 포스터. (사진= 롯데면세점)
3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2일까지 전국의 모든 시내면세점에서 외국인 개인 여행 고객을 위한 혜택을 선보인다. K뷰티·패션 전용 프리(Pre) LDF 페이 1만원을 카테고리별로 추가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준다. 화장품 카테고리 전용 쇼핑 지원금도 최대 7만원 지급한다.

중화권 고객을 겨냥해 다음 달 10일까지 위챗페이로 800위안을 결제하면 다음 500위안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위안 할인권을 제공한다. 21일까지는 알리페이로 1000위안을 결제하면 50위안을 즉시 할인해준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일문)에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일본인 관광객에게 추가 적립금 및 오프라인 쿠폰을 준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크레이지홀리데이 행사 포스터. (사진=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6월 30일까지 ‘크레이지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다양한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올세인츠, 지방시, 모스키노 등 매주 선정되는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온·오프라인 전 점포에서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외국인 고객에 대해선 알리페이로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50위안을 즉시 할인해주고 알리페이플러스로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통화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준다. 중화권 고객은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에서 은련카드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10%, 인천공항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8%의 할인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다.

1달러 이상 구매한 내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인스파이어 리조트 숙박권 또는 시설 이용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라면세점은 일본항공과 함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부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신라면세점)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중국인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다음 달 6일까지 선보인다.

서울점은 일본항공(JAL)과 손잡고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준다. 1년 이상 구매 이력이 없는 JMB(JAL MILEAGE BANK) 회원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 1달러당 1마일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 3달러당 2마일을 적립해주던 기존 혜택을 크게 강화했다. 또 서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일본인 고객은 코세(Kose) 계열 4개 브랜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노동절에 맞춰 숫자 ‘5’를 테마로 한 프로모션도 한다.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5달러 이상 구매 시 즉석 당첨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통해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편의점 상품권 등을 선물한다.

이밖에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8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23일까지 온오프라인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 명동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88명을 추첨해 호텔 상품권을 증정하고 8만원 상당의 쇼핑지원금도 준다.

다음 달 7일부터는 8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트레블 폴딩백을 선물하고 17~19일 사이 해당 금액 구매 고객에게는 8만원 상당의 면세 포인트를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화장품, 향수, 패션잡화 등의 인기 상품 88개를 엄선해 최대 50%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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