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핀터레스트, 줌, 콜스, 쿠팡, 카맥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꼽은 중장기 인공지능(AI) 수혜주들이다. 근래 AI 덕에 주가가 폭등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외에 여러 업체들을 선정하면서 이목이 쏠린다.
| 핀터레스트 로고.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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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전략가는 이날 투자 보고서를 통해 “AI에 따른 기업 수익성 개선은 향후 몇 년간 일어날 것”이라며 “그러나 주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영향은 더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가 거론한 중장기 AI 수혜주는 핀터레스트, 뉴욕타임스, 뉴스코퍼레이션, 줌, H&R 블록, 콜스, 쿠팡, 카맥스, 아마존, 리아(Lear) 등이다. 특히 핀터레스트는 AI로 인해 순이익이 기존 전망보다 162% 급증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이외에 월마트, 월그린스, 코스트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윌리엄스 컴퍼니, 테넷 헬스케어, 브라운&브라운, 피델리티 내셔널 파이낸셜 등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또 포춘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CEO의 74%는 “향후 5년 이내에 AI가 기업의 노동력 수요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