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뱅·케뱅 이어 카뱅도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 앱에서 세이프박스 이자 원할 때 수령
  • 등록 2023-05-24 오후 3:07:32

    수정 2023-05-24 오후 3:07:3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세이프박스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이프박스는 카카오뱅크의 파킹통장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 2.40%(세전) 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고객들은 한 달에 한 번, 매월 네번째 금요일의 다음날에 이자를 수령했다.

하지만 이번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 출시로 고객들은 원할 때 바로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매일 혹은 매주 이자를 받고 싶은 고객들은 이자 수령을 원할 때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해 어제까지 쌓인 이자를 조회한 뒤 ‘받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자가 기존 입출금통장이 아닌 세이프박스에 지급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알림 기능을 설정한 고객들에 한해 별도의 알림을 통해 잊지 않고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파킹통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이용이 늘어나고 있어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복리효과를 누리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도 선이자 지급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토스뱅크는 올 3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출시 이후 가입액이 나흘 만에 1000억원, 15일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올 1월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에 ‘바로 이자받기’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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