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전장용 인쇄회로기판(PCB) 및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
에이엔피(015260)는 올해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은 395억원으로 집계돼 100.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392억원으로 약 9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PCB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PCB 사업부의 연결 기준 매출액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지난해 8월 와이에스피로부터 인수한 신규사업 시트사업부도 매출액 6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힘을 더했다.
에이엔피는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하면서 신차 공급이 늘어나 전장용 PCB 및 자동차 시트 공급도 동반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에이엔피 관계자는 “배터리 컨트롤 시스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고도화되고 적용이 확대될수록 PCB 사용 증가로 이어져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시트사업부문 역시 내연기관 및 친환경차 모두에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