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22일 군 당국이 FS 연습과 연계한 ‘쌍룡훈련’을 공개했다. 한미 연합상륙훈련에 참가한 양국 함정들은 이날 동해에서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을 시행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 함정 10여 척이 전날 포항 근해에서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해군은 쌍룡훈련에 참가한 상륙함을 경계엄호 전력이 호위해 작전수행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공개된 훈련 사진에는 우리 해군의 독도함(LPH), 마라도함(LPH)과 미 해군 마킨 아일랜드함(LHD)이 경계엄호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작전수행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만1000톤급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인 마킨 아일랜드함은 상륙 해병 1600여 명을 비롯해 28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를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어서 ‘소형 항공모함’으로 불린다. 마킨 아일랜드함은 쌍룡훈련 일정에 맞춰 최근 우리 해역에 진입했다.
한미동맹 전투준비태세와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상륙훈련인 ‘2023 쌍룡훈련’은 지난 20일 시작돼 다음 달 3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진행된다.
| ‘2023 쌍룡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한미 해군 상륙기동부대가 21일 포항 근해에서 경계엄호전력의 호위 하에 작전수행지역으로 이동하는 호송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맨 앞열 오른쪽부터 한국 해군의 독도함(LPH), 마라도함(LPH), 미국 해군의 마킨 아일랜드함(USS Makin Island, LHD). (사진=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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