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사의를 표명했다. 후배들에게 ‘길을 터준다’는 의미에서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광주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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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 22일 송종욱 행장이 JB금융지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송종욱 은행장이 차기 광주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나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고자 용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 은행장은 광주은행 최초 자행 출신 은행장으로 2017년 9월 취임 후 세 차례 연임을 통해 5년간 재임했다.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다.
앞서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최근 자회사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송 행장과 현 부행장 중 1명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행장이 연임 의사를 포기함에 따라 고병일 부행장의 은행장 승진이 자연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르면 이번주 후보를 선출해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