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퇴행성 골관절염 학회(OARSI)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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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퇴행성 골관절염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행사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10일 국제 퇴행성 골관절염 학회 총회(OARSI Congress) 국내 유치에 성공, 오는 2025년 4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에 본부를 둔 학회는 관절염 예방과 치료 분야 과학자와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다. 매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총회에는 전 세계 50여개 국가 1500여 명의 임상연구 전문가, 류마티스 등 정형외과와 방사선 및 물리치료 전문의 등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개최된 올해 총회에는 40개국 12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200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4년 만인 2023년 오프라인 행사로 복귀하는 OARSI 총회는 내년 3월 미국 콜라라도주 덴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OARSI 총회 한국 유치에는 문체부와 공사가 운영 중인 ‘마이스 앰배서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홍보대사 프로그램인 마이스 앰배서더는 국제기구와 협회·단체 주최 국제행사 유치 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2017년 도입했다. 현재까지 전문성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지닌 분야별 저명인사 11명이 K마이스 앰배서더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OARSI 총회는 학회 회장이자 마이스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임군일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국내외에 걸쳐 폭넓은 네트워크를 지닌 마이스 앰배서더는 각종 국제행사 정보는 물론 개최지 선정 투표 득표활동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K마이스의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로 마이스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