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해 전체 발주량은 전년 대비 약 32% 감소한 3500만CGT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발주액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한 915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런 발주량 감소로 하반기 국내 조선사 수주량 역시 상반기 대비 감소해 500만CGT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체 수주량도 14.9% 감소한 1500만CGT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2년 수주량은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한 15백만CGT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국내 조선업 상반기 수주량은 994만CGT, 수주액은 264억5000달러였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6%씩 감소한 수준이나 LNG선과 컨테이너선을 위주로 양호한 수주라는 평가다. 같은기간 세계 발주량 감소율이 29.8%라는 점에서다.
양정사 수석연구원은 “수주잔량이 상반기 중 증가함으로써 국내 조선사들은 향후 신조선 건조계약 협상에서 가격 결정에 더욱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일시적 발주 부진이 있다 하더라도 가격 하락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따.
금리상승과 신조건 가격상승은 하반기 신조선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다소간 선주들의 수요 위축이 나타날 전망이다. 선주들 입장에서 지난해 이후 약 30%내외로 상승한 신조선 가격은 단기간내 급등해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금리까지 상승해 높은 수준의 금융비용도 부담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LNG선과 컨테이너선의 수요가 비교적 탄탄해 갑자기 시황이 침체 수준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