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항암제 ‘하이루킨-7’ 병용 투여 美 임상 승인

뇌 암 환자 표준치료와 병용해 하이루킨-7 투여
  • 등록 2018-10-30 오전 11:22:51

    수정 2018-10-30 오전 11:23:36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제넥신(095700)은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과 공동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에 대한 새로운 임상 1·2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신규 뇌 암환자가 받는 수술 및 화학·방사선 항암치료와 함께 하이루킨-7을 병용 투여하는 것이 골자다. 제넥신의 원천기술 하이브리드 에프씨(Hybrid Fc)를 적용한 하이루킨-7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증식하고 기능을 높여 우리 몸이 암 등 심각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넥신은 지난 3월에도 하이루킨-7을 단독 투여했을 때 안전성과 작용 기전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을 FDA로부터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번 임상은 기존 표준치료에 하이루킨-7을 병용했을 때 림프구 회복 및 암의 재발 억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임상 1상에서 적정 투여 용량을 확인하면 곧바로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표준치료를 받은 뇌 암환자들은 면역세포가 심각하게 감소하는 부작용이 생기고, 암환자의 생존율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기존 연구에 따라 하이루킨-7이 면역세포를 회복하고 환자의 생존율을 늘려주는지 이번 임상을 통해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진행하는 이번 뇌 암 임상은 약 46명 환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워싱턴 의대와 공동 진행한다.

제넥신 CI(자료=제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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