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드테일’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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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맥라렌의 새 하이퍼카 ‘스피드테일(Speedtail)’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단 106대 한정생산되는 ‘스피드테일’은 맥라렌의 최상위 고성능 라인업 얼티밋 시리즈의 차세대 모델로 최고속도 403km/h를 주파할 수 있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총 105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8초로 1500마력의 부가티 시론의 13.1초보다 빠른 수치다.
스피드테일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후미가 긴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장은 5137mm로 기존 맥라렌 P1 보다는 549mm, 부가티 시론보다는 600mm 긴 차체를 갖는다.
| ‘스피드테일’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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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1+2 레이아웃으로 운전석은 차체 중앙에 위치한다. 그리고 운전석 좌우에는 두 개의 동승석 시트가 존재한다. 이 두 개의 시트는 운전석 어깨를 살짝 피해 뒤쪽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러한 독특한 시트 구조는 1993년에 탄생해 이제는 전설이 된 맥라렌 F1 로드카와 동일하다.
또한 대시보드에는 터치스크린이 지원되는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물리적 버튼을 대부분 제거했다. 엔진시동과 액티브 다이내믹 패널, 전동식 도어, 벨로시티모드 관련 스위치는 모두 천장에 위치한다.
롱 테일의 중간 부분에는 수하물 공간이 존재한다. 그와 별도로 앞쪽 보닛 아래에도 수하물 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이 두공간에 맞춤 제작된 특별한 러기지 세트가 모든 스피드테일 오너에게 제공된다.
스피드테일의 출고는 2020년부터 시작, 가격은 175만파운드(약 25억6000만원)부터 시작된다.
| ‘스피드테일’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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