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들의 아세안 국가로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2일(부산시청)과 14일(서울 코엑스) 양일에 걸쳐 ‘2018 아세안 해외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85명이던 아세안 국가 취업자는 2016년 1284명, 2017년 1355명 등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구직자들은 관련 국가 진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 많아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5개국 해외취업 박람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구직자들은 1대1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별 설명회 및 멘토링 강연을 통하여 생생한 취업 준비 과정과 체험담 등을 들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8개국에서 제조·여행·서비스 등 23개 업체가 참여하고 구인수요는 약 300명 이른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김덕호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아세안 국가는 최근 빠른 경제 성장과 한국 기업의 활발한 진출 등으로 취업의 기회가 많다”면서도 “국가별로 주요 산업, 종교 등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어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중 더운 날씨 등 생활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며 “아세안 취업으로 이루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