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부업·불공정거래 등 피해 찾아가서 상담합니다”

서울시, 민생침해 상담 위한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12개 자치구·45곳에 주 3회 실시
7~8일 서울정책박람회서 민생침해 상담·재무설계컨설팅 지원
  • 등록 2017-07-04 오전 11:15:00

    수정 2017-07-04 오전 11:15: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불법 대부업이나 불공정거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개시ㅎ나다.

서울시는 4일 “다단계, 대부업, 불공정거래 피해 등 민생침해 예방 및 구제활동에 앞장선 ‘눈물그만’ 서비스가 12개 자치구·45개 주요 지점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생침해 10대 분야는 △불법 대부업 피해 △프랜차이즈 등 불공정거래 피해 △다단계 등 특수판매 피해 △상조업 등 할부거래 피해 △임금체불 △취업사기 △상가임대차 등 부동산거래 피해 △불법스팸 등 전자금융 사기 △전자상거래 피해 △공산품 안전관리 피해 등이다.

지난 2012년 개시한 눈물 그만 서비스는 총 22만1000건의 상담을 진행해 8만9200여건의 피해를 구제했다. 찾아가는 눈물 그만 상담실은 매주 월·수·금 등 주 3회로 운영하며 동영상 상영시스템과 리플렛, 판넬 등의 홍보물을 탑재한 1톤 트럭이 상담실로 운영된다.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운영요원이 현장예약접수를 받아 방문상담을 진행하게 되며, 눈물그만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약접수를 받아 방문상담을 하게 된다.

매주 월요일에는 금천·관악·서초·강남구를 수요일에는 강서·마포·서대문·종로구, 금요일에는 노원·중랑·도봉·성북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운행을 시작하는 12개구·45개 거점은 관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비율과 영구임대아파트 소재지, 시민 이동 동선을 고려해 취약계층 밀집지역으로 최우선 선정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민생침해의 주요 피해계층이 생업활동이 바쁘고 정보가 부족해 적극적으로 피해구제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분들”이라며 “특히 노년층과 같이 눈물그만 사이트를 이용하기 어려운 온라인 취약계층, 바쁜 생업으로 상담받기 어려운 저소득층과의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는 두 달간의 1차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해 오는 9~10월 2차 집중 운영 기간에 반영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상담코스 및 신청 등에 관한 사항은 눈물그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이 그동안 피해구제가 절실했지만 바쁜 생업과 정보의 부족 등으로 행정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시민을 위한 지원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민생침해의 실질적 구제를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민생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7~8일 양일간 진행하는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현장에서는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에서 민생침해에 대한 상담과 함께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재무설계컨설팅도 제공한다.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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