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S Research)는 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약 200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규모의 AI 행사인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소장인 샤오우엔 혼(Hsiao-Wuen Hon) 부사장은 “최근 개최된 ‘코코 세그멘테이션 챌린지’ 대회에서 MS의 AI 기반 사물 인식 기술이 구글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
MS의 사물 인식 기능은 이미지에서 인물 등 관찰 대상이 어디에 있는지 박스로 위치를 표현하고 신뢰도가 어느 정도인지 게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더 세부적으로는 영상의 픽셀을 계산해 더 세분화되게 사람과 사람, 물체와 물체 간 차이점도 구분해 낸다.
그는 또 “몇몇 분야에서의 AI 기술 수준은 이미 인간의 수준을 넘어 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 창조력, 가치 판단 등의 영역은 여전히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며 “AI 기술과 더불어 인간 고유의 영역이 함께 발전함으로써 인간과 AI가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다양한 AI 프로젝트들도 함께 선보인다.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사이버보안에서부터 교통 예측, 드론, 재활 치료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 전반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준비돼 있다.
이미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대외협력 담당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국내 연구 프로젝트가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탄탄한 발판이 될 수 있기를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