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 만에 상승…유승민株 '활짝'

외국인·개인 '순매수'…기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데즈컴바인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
  • 등록 2016-04-15 오후 3:41:04

    수정 2016-04-15 오후 3:41:0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만에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32%(2.20포인트) 오른 695.6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각각 372억원, 379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개인은 닷새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628억원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업종이 22.7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코데즈컴바인(047770)이 상한가로 치솟으며 업종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방송서비스(2.91%), 통신방송서비스(2.48%), 통신서비스(1.01%), 인터넷(0.87%) 등이 강세 마감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2.20% 떨어져 가장 많이 밀렸고 컴퓨터서비스(-1.38%), 운송(-1.32%), 금속(-1.2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1.64% 내린 10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서(026960)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파란불을 밝혔다. 반면 카카오(035720)가 0.9% 상승한 가운데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코미팜, 바이로메드(084990) 등은 빨간 불을 밝혔다. 시가총액 4위인 코데즈컴바인은 단기과열완화장치가 해제되고 정상 거래된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코데즈컴바인은 전날대비 29.95% 오른 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치 테마주 중에선 유승민 관련주의 동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유 의원이 차기 대선 주자로 주목받으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일기업공사(002290)대신정보통신(020180)이 각각 7%,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도 들썩였다. 장 초반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과 대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지만 점차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관련 수혜주로 지목된 AP시스템(054620) 에스에프에이(056190) 테라세미콘(123100) 모두 약세 마감했다.

개별 종목 중 한양이엔지(045100)는 삼성전자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고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차세대 반도체라인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2.32% 올랐다. 배우 이영애와 송승헌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사임당’을 향한 일본의 관심이 뜨겁다는 소식에 에스아이리소스(065420)가 7% 넘는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8470만주, 3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4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54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07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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