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유재라봉사상에 조운자 수녀 등 4명 선정

  • 등록 2015-10-19 오후 2:41:47

    수정 2015-10-19 오후 2:41:47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유한재단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제24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됐다.

올해 유재라 봉사상에는 간호부문에 조운자 수녀(원주의료원 천주교 원목실), 교육부문에 정미숙 교사(전북 장계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복지부문은 이이순 봉사원(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도계봉사회)와 박현숙 회장(평강호스피스 회장)이 수상했다.

간호부문 수상자 조운자 수녀는 1966년부터 42년간 간호업무 뿐만 아니라 환자들을 위한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987년 국내 최초로 미국 위싱턴 대학교 호스피스 연수를 받고 돌아온 후 다양한 임상 활동과 강의로 국내 호스피스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교육부문 정미숙 교사는 1990년부터 25년간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농·산촌 지역의 소외된 학생들이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힘써왔다. 정 교사는 노인한글학교에서 활동하며 공연과 음식, 차량 지원 봉사를 진행했다.

복지부문 이이순 봉사원은 20여년간 도계적십자봉사회의 초대 봉사회장과 삼척지구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아동 및 청소년 복지 증진, 노인 및 다문화가정 돌봄, 재난이재민 구호활동 등에 적극 참여했다. 박현숙 회장은 1997년부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활동했고, 사재를 털어 오갈 곳 없는 환자들을 위한 무료쉼터를 마련하는 등 소외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왼쪽부터 좌측부터 조운자 수녀, 박현숙 회장, 이필상 유한재단 이사장, 이이순 봉사원, 정미숙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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